도로 왼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사슴.
주변 차량을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합니다.
그 뒤 흥분한 모습으로 방향을 바꿔 달리더니 펜스에 부딪쳐 쓰러집니다.
이 사슴은 결국 도로를 가로질러 호수로 뛰어들었습니다.
"(사슴이) 잔뜩 있네요…"
수십 마리 무리를 이룬 사슴들이 무서운 기세로 도로를 횡단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사슴의 출몰은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홋카이도 동부 국도에서는 도로에 뛰어든 사슴을 친 차량이 반대 차선 차량과 충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도로뿐 아니라 기차에 뛰어들어 운행 중단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홋카이도 아사리역 안내 방송 (지난 22일) : 사슴이 충돌한 영향으로 열차 다수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지난해 홋카이도 지역에서 사슴과 관련해 일어난 사고는 약 4천 건.
이 중 22%에 이르는 가장 많은 사고가 10월에 몰려있는 것은 사슴의 생태 때문입니다.
[홋카이도 수렵동우회 관계자 : 대체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사슴이 번식기에 들어갑니다. 수사슴이 암사슴이 있는 곳으로 밤에 이동하거나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번식기 사슴들의 왕성한 활동이 진정될 때까지 이 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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